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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조영길 국방장관 조기 경질론 신중 검토

유영규

입력 : 2004.07.26 19:49

여권 "보고누락 파문 관련해 책임져야"…박승춘 정보본부장 보직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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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보고누락 파문과 관련해 국방 장관의 경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의 정보 본부장은 오늘(26일) 자진해서 옷을 벗었습니다.

먼저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여권일각에서 조영길 국방장관에 대한 조기경질론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여권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들은 "조 장관의 경우 이번 보고누락 파문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경질할 때가 됐다는 것이 여권의 시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질시기와 관련해 고 김선일씨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에 할지 아니면 이와는 별도로 이번 주에 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빠르면 내일쯤 조 장관이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승춘 정보본부장이 오늘 자진전역하면서 보직해임됐습니다.

국방부는 기무사 조사결과 박본부장이 언론에 유출한 문건은 군기밀은 아니었지만 군사보안 시행규칙과 국방부 공보규정 그리고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박본부장은 이번 사건으로 대통령과 군조직에 누를 끼쳐 사의를 표명한다는 뜻을 먼저 밝혀 국방부는 박본부장을 보직해임한 뒤 전역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 군 정보 최고 책임자로서 여러가지 상황을 판단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본인이 지고 스스로 전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본부장은 대통령 재가를 받아 전역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