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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4천여명 이중합격…무효처리 많지 않을 듯

최희준

입력 : 2004.07.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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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신입생 4천 7백여명이 이중 합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문대에도 수시 모집이 생기면서 혼란을 일으킨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교육부가 이들 중 불합격 처리 대상자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교입니다.

올해 이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10명이 다른 대학에도 이중 합격했습니다.

[대학 입학관계자 : 대학간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학생이 어느 대학을 지원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전국 302개 대학에서 4천 777명의 신입생이 이중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작년에 559명에 비해 8배 넘게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4천명 정도가 전문대 신입생입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전문대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정시모집에 지원 할 수 없다는 새로 생긴 규정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는 학생 본인의 무지나 실수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교육부는 학생 자신도 모르게 원서가 이중 접수됐다는 의혹이 제기돼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중 합격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행정착오가 아닌 본인에게 과실이 있는 경우엔 합격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