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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여름투쟁 마무리 단계…후유증 남아

김유석

입력 : 2004.07.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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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지난 주말을 고비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큰 충돌없이 파업이 타결되기는 했지만 이번에도 후유증은 남았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의 올 여름투쟁은 병원과 지하철을 비롯한 공공부문이 주도했습니다.

'주 5일제'도입에 따른 인력확충 문제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지난달 보건의료노조는 13일간 파업을 벌였고,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은 44일만인 지난 23일에야 노사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지난 21일 시작된 지하철 파업은 대부분 지난 주말을 고비로 정상화됐습니다.

주요 사업장 가운데는 LG정유와 대구 지하철 정도만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 개입이나 물리적인 충돌 없이 수습돼 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후유증은 남았습니다.

직권중재를 무릅쓰고 파업을 강행했던 일부 노조는 사법처리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노사협상이 정규직 위주로 진행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하반기에는 파견법과 비정규직 보호법, 노사 관계법 개정, 그리고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여부가 노사관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 고비를 넘겼지만 노사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