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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정부가 개최 준비에 들어가긴
했지만 몇가지 변수들로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3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제1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회담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남측 대표단은 이번주
중 세 차례 이상의 모의 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주 매일 오후 남북회담 사무국에 들러 그동안의 회담록을 검토했으며 이번주에는 회담 준비에 몰두하기 위해 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국가안전보장회의 등도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회담 전략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준비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개최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측은 최근 일부 시민단체의 김일성 주석 10주기 조문 방북을 우리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데 대해 사죄를 요구하며 각종 회담을 미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주
내로 4백여 명의 탈북자가 제3국으로부터 집단으로 입국할 예정이어서 북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런 변수들로 장관급 회담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정부는 이번주
중 판문점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북측의 입장을 타진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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