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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박대표 '정체성' 반격

박병일

입력 : 2004.07.25 15:37


열린우리당은 25일 국가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며 대여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언급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해 '유신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반격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기남 당 의장은 25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한나라당과 박 대표가 보이는 태도는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전면전'이니 '간첩 천국을 만들려 한다'느니 하며 구태의연한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의장은 "국가 정체성 논쟁도 제대로 하려면 과거사 진상규명이 더욱 필요하며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정체성도 바르게 확립할 수 있다"면서 "과거사를 규명한다고 해서 흔들릴 게 있다면 친일과 독재의 전통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박 대표는 유신 때의 일이 박정희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시 퍼스트 레이디였던 박 대표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박 대표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다"고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