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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장 "당 정체성 공고히 할 것"

박병일

입력 : 2004.07.25 15:40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 "지도부를 누구로 구성하는냐는 문제보다도 당의 이념과 강령,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명실상부한 제2창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장은 25일 우리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더라도 공고한 정체성 위에서 당이 움직이는 준거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의 이념과 강령 등을 심도있게 토론하고 논쟁해, 내년 전당대회에서 역사에 남을 성과물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장은 이어 기간당원의 자격문제 등으로 개혁당 출신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접근하면 한도 끝도 없다"며 "앞으로 100년을 책임질 당의 태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장은 또, 당 차원에서 추진중인 정책연구재단 설립에 대해 "강만길, 김광웅, 한상진, 윤여진, 이환식, 조기숙 등 쟁쟁한 인사들이 참여했다"며 "대한민국의 비전과 진로에 대한 핵심정책들을 만들어내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장은 '호남소외론'과 관련해, 최근 광주방문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질책을 받은데 대해 "그만큼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표시"라며 "더 잘하라는 분발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