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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념 공방으로 확산되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공언했던 상생의 정치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 정체성을 지키라는 비판을 열린우리당이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오늘(23일)도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는 침묵하면서 우리 군을 모욕하고 의문사위의 잘못된 결정을 방조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여당은 깊이 반성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경필 수석 부대표도 국가
정체성에 대한 지적을 색깔론으로 왜곡하고 보수의 과거를 들춰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여당의 태도는 기만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시급한 민생현장은 제쳐놓고 한나라당이 구시대적인 색깔논쟁에 집착하는 것은 국면을 전환하려는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 시점에서 한나라당이 왜 이념논쟁을 벌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한나라당의 보수성을 다시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보안법 개폐에 이어 국가 정체성 논란까지 가열되면서 여야간 상생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정국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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