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유영철에게 살해된 사람이 또 한 사람 확인됐습니다. 이번 역시 치밀하고 잔인한 수법의 '묻지마'살인 이었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19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유영철은, 지난 4월 노점상 안 모씨도 살해한 것으로 오늘(19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희생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영철은 안 모씨 살해 현장 검증에서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범행을 태연하게 재연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살해 장면이 재현되자 오열했습니다.
[안씨 부인
: 사람이 사람을 저렇게 할 수 없어요. 너무 잔인하고 애기 아빠 얼굴을 볼 수 없게 해놨어요.]
지난 4월 13일 저녁, 경찰을 사칭한 유영철은 안씨를 단속한다며 자신의 오피스텔 근처로 끌고간 뒤,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그 뒤 유영철은
시신을 없애기 위해 인천 월미도로 와서, 기름이 가득 실린 유조차 네 대가 주차된 가운데에 차를 세우고 불을 질렀습니다.
다행히 불이 유조차로 옮겨 붙진 않았지만 범행 은폐를 위해 대형
폭발사고를 유도한 것입니다.
[강대원/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장
: 기름을 실은 탱크 차들까지 한번에 폭발할 것으로 생각하고 불을 질렀다고 했습니다.]
유씨는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피해자의 손목을 자른 뒤 바다에 던지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모두 26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