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시민들 '절름발이 치안 질책'…충격·경악

최희진

입력 : 2004.07.19 06:21

동영상

<앵커>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은 용의자와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는 그야말로 무고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이런 무차별 범죄가 또 재현될까봐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최희진 기자가 거리의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 시민들은 놀라고 분노했습니다.

[문재웅/경기도 산본동 :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크게 놀라는거죠. 사회가 혼탁하고 그러니까 저런 일이 생기는 거 아니에요.]

[김일오/울산시 태화동 : 섬뜩하고요. 상상을 못했네요. 저렇게 19명이나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거에 대해서 끔찍하네요. ]

허술한 치안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따끔한 지적도 많았습니다.

[차혜영/서울 삼성동 : 빨리빨리 걷게 되고, 괜히 아무나 의심하게 되고, 불안하고 그래요.]

[김민정/서울 수서동 : 회사 갔다가 집에 올때도 퇴근도 늦게 하고 그러는데, 집에 들어올 때 무섭고요. ]

부유층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했다는 대목에서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조성일/서울 압구정동 : 열심히 일해가지고 알뜰살뜰 돈을 모아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부유층이라고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이 사람이 착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시민들은 무엇보다 끔찍한 범죄를 열 달 동안이나 방치한 절름발이 치안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질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