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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희생자만 20명...추가범행 조사

박정무

입력 : 2004.07.19 06:12

연쇄살인 용의자, 한때 "최대 26명 살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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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만 모두 20명입니다. 그러나 유영철이 경찰조사에서 한때 26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해서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씨는 어제(18일) 인천에서의 추가 범행을 자백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장소를 경찰에 밝혔습니다.

이로써 희생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씨는 이밖에도 한때 최대 26명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봉원사 야산에서 어제 발굴한 시신 11구 가운데도 2구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씨는 지난해 11월, 종로구 혜화동에서 노인과 파출부를 살해한 이후 넉 달 정도 범행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부자들에 대한 대담하고도 치밀한 범행을 왜 갑자기 중단했는지, 아니면 범행 일부를 숨기는 것인지도 경찰이 추궁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교도소 출소 이후 10개월 동안 어떻게 생활비를 조달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살해한 윤락 여성들에게 돈을 빼앗았다고 하지만, 10개월간의 생활비를 설명하기는 크게 부족한 금액이라는 지적입니다.

경찰이 유씨를 검거한 것은 지난 15일입니다.

자백을 끌어내기까지의 초동 수사와 중간에 있었던 12시간의 탈주를 감안하면 엽기적인 살인 행각에 대한 수사는 이제 겨우 시작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