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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문책…외교·안보라인 추가인사도 검토

정승민

입력 : 2004.07.18 20:17|수정 : 2004.07.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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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라크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이어 해군의 서해 핫라인 허위보고 사건이 터지면서 외교 안보부처의 개편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번주 안에 먼저 국방부와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서해 핫라인 허위보고에 대한 국방부 조사결과가 내일(19일) 나오는대로 책임있는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화해 무드를 유지해온 남북한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노대통령의 상황인식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라 장관등 최고위직도 책임이 드러날 경우 문책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안에 군수뇌부와 국방부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 안보부처를 대상으로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군 당국에 대한 인사는 이와는 별도로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달말내지 내달초쯤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외교통상부와 국정원등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추가인사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대통령은 6-7개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내일 단행할 예정인데 국방,외교등 외교 안보부처는 일단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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