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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서만 5명 살해…살인행각 일지

박민하

입력 : 2004.07.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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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수사 결과가 맞다면 가히 희대의 살인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경찰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유영철의 범죄행각을 추적해 봤습니다.

<기자>

연쇄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모씨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선 지난해 9월 강남구 신사동의 모 여대 교수 부부.

이어 지난해 10월 종로구 구기동의 일가족 3명과 강남구 삼성동의 노인 1명.

그리고 11월, 종로구 혜화동의 노인과 파출부 등 두 달새 8명이 희생됐습니다.

모두 단독주택에 침입했고 범행대상이 부유층 노인이라는 점, 머리 부분을 둔기로 때려 잔인하게 살해했고 금품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 등 유사점이 많았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유 씨의 살인행각은 지난 3월 다시 시작됐고 이달 들어 집중됐습니다.

이번엔 출장맛사지사나 전화방 도우미 등 20대 유흥가 여성이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이달 들어서만 지난 13일까지 모두 5명의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일만에 한 번꼴로 살인을 저지른 셈입니다.

길가에 뿌려진 전단지를 보고 출장맛사지사나 전화방 도우미를 전화로 불러내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사체를 절단해 인근 야산에 버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 20대 여성 6명의 사체를 발굴하고 유 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