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충남지역에도 오늘(17일)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150밀리 이상의 폭우가 내린 금산지역의
피해가 큽니다.
대전방송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금산군 금산읍 일대입니다.
인근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읍내 곳곳의 배수로를 막아 역류한 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금산읍
주민 : 어떻게 말로 할 수가 없죠. 여기 저기서 물이 흘러내려와서...]
아산지역에서도 주택 23채가 침수됐고 염치읍 소하천 제방이 유실됐습니다.
둔포면에서는 45번 국도의 비탈길이 무너지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대전도 연 이틀째 하상도로 진입이 통제되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해 대전시 서구 장안동 장태산 저수지 인근에서 22살 최모씨가 실종됐으며 천안 병천면에서 47살 김 모 여인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아산시 선장면에서는 60살 하모 여인이 낙뢰를 맞아 숨졌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은 이틀간의 집중호우로 54가구의 주택이 물에 잠겼고 농경지 560여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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