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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도 초등학교 화재 참사로 70여명 사망

박진호

입력 : 2004.07.16 19:55|수정 : 2004.07.16 19:55

동영상

<8뉴스>

<앵커>

인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어린이 7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치는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박진호 기잡니다.

<기자>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쿰바코남의 한 초등학교의 식당 건물 지붕에서 누전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 불길이 번졌습니다.

나무 지붕의 학교 전체로 옮겨붙으면서 수업 중이던 어린이 70명 이상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도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중화상 환자가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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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국 보궐선거에서 토니블레어 총리의 노동당이 패배했습니다.

보궐선거가 치러진 두 곳은 전통적으로 노동당 강세지역이었지만 한 곳의 의석을 자유민주당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라크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영국이 참전하게 됐다는 버틀러 보고서가 결정타였습니다.

블레어 총리의 조기사임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스페인과 일본 등 이라크 참전국 집권당들의 선거 패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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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자지라 방송은 이라크에서 납치된 필리핀 인질, 안젤로 드라크루즈 씨가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아로요 대통령의 철군 결정에 감사를 표시하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도 철군 일정을 확인하며 석방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필리핀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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