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학 구내 현금 지급기 절도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검문을 피해서 달아나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잡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대전 대학교 부근 식당 주차장에서 검은색 매그너스 차량에 타고 있던 26살 고모씨가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현금 지급기 절도 사건의 용의차량으로, 이보다 앞서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났었습니다.
조수석에 함께 타고 있던 남자는 사건 직후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목격자
: (용의자가) 오른쪽에서 나오더니 사람이 지금 위독하니까 119에 빨리 신고하라고...]
달아난 용의자는 키 180센티미터 가량에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썼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이 차량은 지난 12일, 전북 익산에서 도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수배차량임을 확인하고 10여분
동안 공포탄과 실탄 등 7발을 쏘며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몸에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총기사용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전경 6개 중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변 지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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