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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내일까지 최고 150mm 더온다

안영인

입력 : 2004.07.16 19:56|수정 : 2004.07.16 19:56

서울, 경기, 강원 지방 오늘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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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막판 장맛비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15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게릴라성 집중호우,  원인은 무엇이고 언제 끝날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4일 진도에는 1시간 만에 무려 115.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대전에는 1시간 동안 6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고 지금도 경기와 강원 일부지방에는 시간당 1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은 오늘까지 벌써 엿새째입니다.

집중호우가 엿새동안 이어진 것은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의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영순/기상청 예보관 :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우리나라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돼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경기,강원지방에는 50에서 최고 150mm 이상의 큰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제12호 태풍 곤파스가 중국 대륙 남부지방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쪽으로 수증기를 공급할것으로 보여 또 다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막바지 장맛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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