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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신행정수도 건설 경기 활성화"

양만희

입력 : 2004.07.16 20:01|수정 : 2004.07.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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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 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갈수록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설사 100조원이 들더라도 가라앉은 건설 경기를 띄우기 차원에서 밀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16%, 백 20조원 정도 하는 건설업이 지금 내리막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경을 억지로 편성하는 시대에 사업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경제를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사물을 왜 자꾸 안되는 쪽으로 쳐다 봅니까? 되는 쪽으로 건설 시장을 열고 그렇게 해서 국가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해야죠.]

신 행정수도 건설에 가령 백조원이 든다 해도 10년 동안 10조원씩, 그렇게 되면 건설 시장에 7~8% 성장 효과를 가져오는 수준이라고 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방 도시들은 이제 남의 동네 쳐다보지 말고, 수도권도 잊고 지역의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총리 이하 각 부처 장관들은 행정수도 건설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충분히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것이었는데 너무 단편적으로, 또 근거 없이 숫자가 제시됨으로써 국민들이 혼란에 지금 빠져 있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왜 신행정수도를 건설해야 하는지 쟁점을 잘 정리해서 국민들을 설득해 달라고 장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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