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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력범죄에 수사력 집중

김정윤

입력 : 2004.07.13 08:14


<앵커>

최근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같은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경찰이 대책회의까지 열고 강력범죄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 신림동에서 새벽길을 가던 여고생이 3-40대 남자에 의해 느닷없이 칼에 찔렸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보라매공원 앞에서 밤늦게 귀가하던 여대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처럼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어제(12일) 서울 일선 경찰서장들이 모인 가운데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미제상태인 강력사건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우범지역이나 으슥한 주택가 골목길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골목길 등에 112 기동대를 동원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미제사건 해결에 특진과 포상을 내걸어 일선 경찰의 수사의지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최근 힘든 수사업무를 피하는 경찰이 늘면서 경찰의 수사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대나 민원 행정부서, 말하자면 '땡 출근하고 땡 퇴근하는 자리'만 선호하지. 형사를 하려는 생각은 별로 없지, 격무니까.]

이 때문에 경찰 지휘부의 이번 대책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