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이산가족 상봉, 첫날인 어제(11일)는 단체상봉을 통해 반세기 넘게 기다려온 혈육을 만났습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각자의 숙소에서 개별상봉이 예정돼 있습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갑 남쪽언니. 최순덕 북쪽 동생 만남, 10대 때 헤어진 뒤 칠순이 넘어 만난 두 자매는 설움에 복받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합니다.
[이희갑/남쪽 : 이게 무슨일이야, 어떻게 두고가.]
인민당 당수를 지낸 몽양 려운영 선생의 조카 71살 재구씨, 6.25전란때 입대해 소식이 끊겨 전사한 것으로 알았던 큰 형 윤구씨를 만났습니다.
상봉의 벅찬 감격은 저녁 만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상봉단의 최고력자인 95살 노금복씨는 아들과의 식사가 꿀맛 같습니다.
[고기, 오이 반찬 이런 것을 해주고 싶었어.]
54년만에 아버지를 만난 딸은 술을 따라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상봉 이틀째인 오늘 이산가족 상봉단은 개별상봉과 삼일포 나들이를 통해 혈육의 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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