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고속철 열차가 운행 중 잇따른 사고로 한 시간 가량 지연돼 승객 7백여 명이 환불받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어젯(9일)밤 9시 반쯤 서울로 출발한 고속철 열차는 경북 김천 부근에서 안전장치 고장으로 멈춰 20분 가량 수리 작업을 벌인 뒤 다시 출발했지만 결국 대전역에서 임시 열차로 교체됐습니다.
서울로 향하던 임시 비상열차는 오늘 새벽 0시 반쯤 충남 천안시 부근에서 선로 보수작업을 하러가던 근로자 63살 이 모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또 멈춰섰습니다.
결국 열차는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새벽 1시 반에야 서울에 도착했고 7백여 명의 승객들은 항의 끝에 요금을 환불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