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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김선일 피살 사건' 조사 난항

이성철

입력 : 2004.07.10 13:53

김천호 사장, 무장세력과 협상 등 구체적 진술 회피


김선일씨 피랍, 살해 사건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2주를 넘겼으나, 사건 실체를 규명할 뚜렷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당초 고 김선일씨의 납치.살해과정의 의혹을 밝히는 1단계 조사를 내주초 마치고 정부 외교안보 부처의 교민보호와 정보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2단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1단계 조사 차질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감사원은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을 2차례 소환 조사했으나 김 사장이 무장세력과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 진술을 회피해 사건 원인과 배경을 뚜렷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무장단체가 김씨를 납치한 목적이 분명히 파악되지 않는다"면서 "협상 과정이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풀 열쇠인 만큼 오는 12일 김 사장에 대한 3차 조사 때 집중적인 질문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