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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VS 실세장관

이주형

입력 : 2004.07.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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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무슨 일이든 시작만 해놓으면 굴러가게 돼있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첫걸음 떼기가 조심스럽고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권투에서도 1회전은 보통 '탐색전'이라고 해서 의미있는 펀치를 교환하기 보다는 잽을 많이 던지면서 서로의 내공을 떠보는데 만족하지요. 

하지만 17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첫번째 전체회의에서는 1회전부터 훅과 원투 스트레이트가 난무했습니다. 

주인공들은 한나라당의 '저격수' 홍준표 의원과 이른바 '실세'장관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홍 의원은 초반부터 국가보안법과 통일 수도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거침없이 질문을 퍼부었고, 정 장관은 에둘러 답변하면서도 간혹  날카롭게 맞받았습니다. 

실세 장관과 저격수의 한판 기싸움을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