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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김영삼 전 대통령 자금' 공방

김석재

입력 : 2004.07.06 17:33

우리당, YS 자금 국고환수 추진...한나라 "정치공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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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안풍 사건'에 대한 무죄판결을 계기로 자금의 실체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자금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조사를 촉구했지만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안풍 사건 무죄판결과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안기부 돈이든 비자금이든 권력형 부패자금이라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어떤 돈이든 간에 국가기관인 안기부를 통해 보관했다가 선거에 썼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국가기관을 사유화한 권력형 부패라는 점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온 자금에 대한 국고환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법원의 무죄판결로 선거자금을 전용했다는 오명을 벗게 됐다면서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른바 병풍, 총풍에 이어 안풍까지 각종 의혹들이 모두 사실 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근거없는 정치공작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에 대한 각종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