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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엇갈린 반응

김석재

입력 : 2004.07.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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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바람 '풍'자가 붙은 사건들로 곤욕을 치른 한나라당은 환영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납득하기 다소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 도중, 안풍 사건에 대한 무죄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사필귀정,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비록 그것이 무죄다,하지만은 아마 국민들 마음 속에는 한나라당하면, 나랏돈을 훔쳐서 막 이런 걸로 (남아 있어) 그게 쉽게 지워지진 않을 것 같아요.]

한나라당은 이번 판결로 안풍과 병풍, 총풍 등 이른바 3대 의혹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역공세에 나섰습니다.

안풍 사건으로 법무부에 가압류된 160억원대의 당 보유 9개 시·도지부 건물에 대해서는 당장 가압류 해제 요청을 하지 않고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강삼재 전 의원은 무죄 판결 직후 한나라당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자금의 출처를 밝힐 위치에 있지 않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 관련된 대목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법원 판결을 존중하겠지만 다소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대변인 : 검찰의 수사결과와 1심 판결과 비추어볼 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을 지켜보겠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천억원이 넘는 돈이 어디서 났는지를 밝힌다는 차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