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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에서는 대형 선박이 좌초되는 등 크고작은 태풍 피해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늘(4일) 하루 대부분 항공기와 여객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5분쯤 전남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 방파제 부근에서 천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대부호가 좌초했습니다.
이 선박은 만성리해수욕장 앞 1마일 해상에 정박했다가 강풍으로 방파제 앞까지 밀려왔습니다.
[김용환/여수해경
해양오염관리과장
: 연료유만 남아있기 때문에 해양오염에는 문제가 없고, 남아있는 기름을 육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에는 강원도 강릉시 미노리 사천천에서 쉰두살 최모씨가 물고기를 잡으려다 비로 수심이 깊어진 웅덩이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인천 간석동 주택가에서 다세대 주택의 외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4대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하룻 동안 김포-양양 등 강원 지역과 중부 지역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을 제외한 항공기 130여편이 결항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항포구에서도 배들의 발이 묶여 울릉도 등 도서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등 전국 18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주요 등산로 132개구간에서는 등산객 87명이 대피소 8곳에 분산 대피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이밖에도 전남 목포시와 경북 구미시 등에서 260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 60만평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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