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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김천호 사장 3∼4차례 더 조사하겠다"

양만희

입력 : 2004.07.02 10:23

어제 첫 조사엔 특별한 내용 없어…2차 조사는 차후 조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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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이 어제(1일) 감사원에서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감사원은 앞으로도 김 사장을 서너차례 조사할 계획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천호 사장은 감사원 조사에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털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5시간 반 동안 계속된 조사에서, 김 사장은 감사원 출석 직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거의 같은 내용으로 사건 경위를 진술했습니다.

감사원의 김종신 사무총장은 "어제는 따로 진술서를 받지 않았고 김 사장의 말을 주로 들었으며, 김 사장은 성실하고 협조적으로 조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사관에 피랍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해보려다 일을 그르쳤으며 미군 군속에게 문의하긴 했지만 미군 당국에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추가 파병 결정과 석방 협상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사장 : 19, 20일에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조금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감사원은 김 사장을 서너 차례 더 조사하기로 하고 오늘 다시 부르려 했지만, 김 사장은 안정을 위해 기도원에 다녀오겠다면서 거절해 2차조사 일정은 나중에 잡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라크 현지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김 사장의 진술과 대조하면서 사실 관계를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