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씨 기자회견, 피랍이후 소재파악에 상당시일 소요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 규명의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예스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필요한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연락이 두절된 5월31일 이후 10여일은 김선일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통신사정이 열악하고 치안이 혼란스러운 이라크의 실정상 단시일내에 납치인지 교통사고 혹은 다른 사고인지 군 작전으로 인한 봉쇄상황인지 판단이 안돼 모든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샅샅이 뒤지느라 많은 시일을 소요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팔루자 주민과 경찰로부터 무장세력이 외국인을 잡아가는 것을 봤다는 정보를 얻었고 무장세력에 피랍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을 했다"며 "외국인이 무장세력과 직접 접촉할 수 없는 특수상황을 감안해 이라크인 직원 2명을 통해 접촉을 시도, 김선일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사장은 "이라크인 변호사를 통해 무장세력 간부와 접촉을 시도했으며 석방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기도 했으나 한국에서 김선일씨 피랍사실이 보도된 후 상황이 악화되면서 6월22일 오후 1시경 변호사로부터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고 파병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선일씨 피랍사실이 국내에서 보도된 이후 저의 발언이 번복되는 것으로 비쳐지고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일차적으로 제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위와 같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진실 규명 차원에서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조사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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