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체계 개편, 시작부터 '삐걱'
<앵커>
오늘(28일) 서울 지하철의 요금 단말기가 일제히 고장나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서울시의 교통 체계 개편을 준비하다 난 사고라는 데,
시간은 이틀 밖에 안남았고 참 걱정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40분,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에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 2천5백개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김병수/지하철
승객
: 줄을서 있었는데 안돼서, 계속 사람들이 몰리니까 사람들이 짜증을 냈다. ]
교통카드 사용이 중단됐고 일반 승차권을 사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지하철 역사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다음달 교통체계개편에 맞춰 카드 단말기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교체하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장광옥/프로그램
설치 담당자
: 새로운 요금 프로그램을 전송하던 중 잘못된 데이터가 신형 단말기에 내려감으로써
단말기가 작동 불능상태가 됐다. ]
위성을 통해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BMS, 즉 교통종합사령시스템도 시스템 문제로 서비스 개시가 불투명해 졌습니다.
승객들이 손쉽게 버스 도착 시간을 알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은 물론이고 , 전체적인 버스 공동 배차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교통체계
개편이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교통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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