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실미도''스캔들' 등 한국영화 뜨거운 반응
<8뉴스>
<앵커>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늘(26일) 일본에서 개봉됐습니다. 먼저 개봉했던 실미도 그리고 스캔들이 이미 히트했는데, 또 다른 흥행몰이가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입니다.
<기자>
관객 천 3백만명이라는 한국 최대의 기록을 돌파했던 '태극기 휘날리며'.
화제는 일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2천 2백여명을 모집했던 도쿄 시사회에 3만여명이 몰려들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장동건과 원빈의 이름은 겨울연가의 배용준처럼 어느새 '장사마'와 '원사마'로 바뀌었습니다.
[장동건씨 사랑해요. ]
때문에 '형제애'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개봉된 오늘(26일) 전국 일본 영화관에 많은 팬들이 몰려든 것은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반응도 대히트를 예감케 했습니다.
[관객 : 모두가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
[관객 : 정말 좋은 한국 영화가 많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
일본 언론의 평가도 후했습니다.
'쉬리'의 강제규 감독이 전쟁의 비극과 흥행성 양면을 모두 잘 살렸다고 칭찬했습니다.
[강제규/영화 감독 :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은 분위기가 비교도 안되게 좋아졌어요. ]
개봉후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5위권인 '실미도'.
그리고 5주 연속 톱텐을 기록하고 있는 '스캔들'.
일본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들이 최근 쾌주를 계속하면서 또 하나의 한류 열풍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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