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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후보, 29일 인준 무난할 듯

김석재

입력 : 2004.06.25 20:02|수정 : 2004.06.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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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임명 동의안 표결이 끝나면 먼저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명의 증인을 출석시킨 이틀째 인사청문회.

교육부 장관시절의 교육 정책에 대한 공과와 김선일씨 피살 사건 이후의 대책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해찬 총리 후보자는 교민 보호와 정보수집 능력을 높이는 외교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총리 후보자 :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청문회 결과에 대해 여야 특위위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호웅/열린우리당 청문특위 간사 : 도덕성 등 문제가 없어 총리 인준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청문특위 간사 : 자신의 주장에 독단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국회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과거 장상, 장대환 두 명의 총리후보를 낙마시켰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데다 야당측도 의원 자유투표에 맡기겠다는 방침이어서 인준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인준이 마무리되면 노무현 대통령은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당초 통일부장관 등 모두 3개 부처가 개각 대상으로 거론돼 왔으나 김선일씨 피살을 계기로 외교·안보팀 교체설도 나오고 있어서 개각폭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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