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오늘부터 피랍 경위와 석방 협상 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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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감사원에 진상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사태를 방치하면 정부의
신뢰성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고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해 외교부가 AP통신의 사실 확인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감사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의혹을 계속 방치할 경우 외교부 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의 신뢰성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늘(25일)부터 외교부를 상대로 김선일씨의 피랍 경위와 석방 협상 과정에 잘못이 없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라크 대사관에 대한 현지 조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외교부는 AP통신의 주장에 따라 강도높은 자체조사를 벌였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를 좀더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기문/외교부 장관 :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니까 AP통신 측에 우리 입장에 대해서 자기들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 정확한
소스를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AP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선일씨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납치 여부를 확인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어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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