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국 감사원이 이 진실 공방에 심판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적 중대사라며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4일) 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의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외국 언론사와의 진실 논란은 정부의 신뢰에 중대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돼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하기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중립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제 3의 기관이 밝혀냄으로써 사건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고 국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으려는 취지입니다.
]
또 이라크 현지공관에 대해서도 감사원의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김선일씨의 피랍 사실이 확인되는 과정과 소속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구출 협상 내용에 대한 현지 공관의 역할 수행이 적절했는지 여부가 조사 대상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앞서 리차드 왜거너 미 GM사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자신과 한국 국민들은 이번 비극을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김선일씨 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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