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선일씨가 살해된 이라크의 도시 팔루자는 반미감정이 극에 달한 무장세력의 중심지입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납치와 테러가
잇따르면서 '공포의 도시'란 악명까지 얻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팔루자는 이라크 저항세력을 이끌고 있는 알 자르카위의 은신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반미노선을 지지하는 수니파들의 본거지입니다.
30여만명의 주민 가운데 90% 이상이 수니파입니다.
지난 3월엔 팔루자 주민들이 미군의 시신을 불태우고 훼손해 전세계에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두달여동안 발생한 외국인 납치사건의 대부분이 팔루자에서 발생했습니다.
팔루자에선 순수 민간인 차량들조차도 테러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팔루자 주둔 미군장교 :
오늘 아침 차량 폭발이 있었습니다. 우리 부대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됐습니다.]
이라크 특권층이었던 바트당원의 밀집 거주지였던 팔루자가 후세인 정권 몰락 이후 저항세력과 테러의 배후도시로 악명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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