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 정부와 언론도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납치범들의 무자비한 살인행위에 중국 정부도 경악했습니다.
지난 4월 중국인 7명이 팔루자에서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전례가 있어 중국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장치웨/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도 이번 사건이 벌이진 데 대해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리자오신 외교부장도 김선일씨 피살 소식을 듣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의 주요 언론들도 김선일씨의 피살 내용을 신속하고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파병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도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리페이/베이징대
대학원생 :
한국인 살해 소식에 너무 놀랐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철저한 방안을 마련해 무고한
사람들이 이라크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도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용천/중앙디자인 중국 지사장 :
이번 (김씨) 피살은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인 전체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크게 우려됩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의 안전에 각별히 힘써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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