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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희·제마부대 안전확보 최우선"

김우식

입력 : 2004.06.23 19:55|수정 : 2004.06.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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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러단체가 다음 목표로 지목한 것은 서희, 제마부대입니다. 우리 장병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SBS 김우식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 축구경기.

'자이툰' 부대 장병과 가족 5천명이 이라크팀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한국군이 이라크의 친구임을 강조하기 위한 이른바 '친한화' 작업의 일환이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 장병들은 콧수염을 기르고 이슬람교에 귀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군의 노력은 소용이 없었고 테러범들은 이라크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를 다음 목표로 지목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군의 최우선 과제가 됐습니다.

군은 오늘(23일) 다시 서희·제마 부대에 한층 경계를 강화하도록 긴급지시했습니다.

장병들의 외출, 외박을 금지하고 영외활동도 계속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오늘쯤 재개하려던 일반환자에 대한 진료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예정대로 서희부대 장병 3백여명은 다음달 중순 파병지인 아르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박성구 대령/주이라크 한국군 지원단장 : 우리는 언제라도 만반의 대책 완벽히 강구해서 부대 이동에 안전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은 파병을 앞둔 '자이툰' 부대 장병들에겐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별도의 안전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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