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전격 피살 무고한 우리 젊은이가 끝내 머나먼 이국 땅 위에서 불귀의 객이 됐습니다. 故 김선일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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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우리 젊은이가 끝내 머나먼 이국 땅 위에서 불귀의 객이 됐습니다. 故 김선일씨는 가족과 온 국민의 간절한 무사 귀환 바람에도 불구하고, 어제 오후 바그다드 인근 도로 상에서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알 자지라 TV의 보도를 분석하면 김선일씨는 어제 오후 2시 쯤에 살해돼, 5~6시 쯤 테러범들에 의해 차량에서 내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군에 의해 발견될 당시, 김씨의 시신에는 부비트랩(사제 폭발물)까지 설치돼 있었습니다. 김씨의 피살 직전 모습을 담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김씨의 안타까운 최후 순간을 되짚어보겠습니다. 故 김선일씨는 당초 알려진 지난 17일이 아닌, 지난달 말...그러니까 5월30일이나 31일 쯤 납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가 일했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의 증언과 외교부의 공식 확인을 종합할 때 김선일씨는 지난달 말 납치된 뒤, 20일 이상 테러범들에 의해 억류된 것입니다. 우리 정부와 미군측은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았었는가? 알고도 방치한 것은 아닌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故 김선일씨는 미국이 아닌 나라의 이라크 파병 문제로 '본보기 참수 테러'를 당한 첫번째 희생자가 됐습니다. 참수 테러로는 4번째가 됩니다. 알 자르카위와 연계된 조직은 이른바 '지하드(聖戰)'란 명분 하에 코란에도 나와 있지 않다는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일까요? 공포의 도시로 변해버린 팔루자,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반응,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와 외교부의 공식 브리핑, 망연자실한 가족들의 모습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이 비슷한 사건에서 사흘간의 협상 시간을 확보해 자국인 인질들을 구해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김씨의 피살은 우리 정부의 협상력과 외교적 역량에 심각한 의문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민간 경호업체와 김천호 사장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확고한 추가 파병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역설적인 얘기지만 故 김선일씨의 피살은 한-미 관계에 매우 상징적인 계기가 되면서, 부시 행정부의 對 한국관에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열린 우리당과 민주 노동당이 중심이 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가세한 이라크 파병 철회 촉구 결의안에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병 찬반 논쟁이 더욱 뜨거워진 가운데 정부는 유해의 조기 운구 절차에 들어갔고, 서희·제마 부대도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故 김선일씨 피살 특집 편성으로 72분 간 방송합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8뉴스는 이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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