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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가족, 일단 안도의 한숨

(부산방송)윤혜림

입력 : 2004.06.22 21:19|수정 : 2004.06.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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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선일 씨가 살아 있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일단 안도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위로와 격려도 가족들에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방송 중계차가 김 씨의 부산 집에 나가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 (네, 김선일 씨 본가가 있는 부산 범일동 안창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네, 김씨가족들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가족들은 오늘(22일) 오후 6시쯤 김선일씨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일단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선일씨의 아버지 김종규씨와 어머니 신영자씨는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을 품에 안기까지는 안심하지 못한다는 표정입니다.

김 씨 가족들은 무장세력이 당초 제시한 살해시한인 오늘 새벽을 넘기고도 김 씨 생사여부에 대해 아무 소식이 없어 지금까지 초조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김씨가 생존해 있다는 것은 여러 경로로 확인 됐지만 완전히 석방될수 있을 지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 이직도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가족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양자/김선일 씨 어머니 : 확인돼서 마음은 놓이지만 돌아올 때까지는 마음 못놓습니다. 대통령이나 국민 여러분에게 진짜 감사합니다. 정말 살아있다는 게 진짜 감사합니다.]

김씨의 집이 있는 안창마을에는 김씨의 석방과 무사귀국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격려문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김씨 집에는 오늘 하루 각계 각층의 위로방문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씨 가족들을 방문했고 같은 시각 집 근처에는 파병 철회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가족들은 김 씨가 생존해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최선을 다해 김 씨의 석방과 귀국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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