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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파병 반대 확산... 민노당 의원 농성돌입

최선호

입력 : 2004.06.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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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추가 파병을 재검토하라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조금씩 격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오늘(22일)부터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해 온 민주노동당이 활동의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민노당은 오늘부터 국회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철회와 서희·제마부대의 철군이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심상정 수석 부대표는 특히 피랍된 김선일씨 신변에 최악의 불상사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소속 의원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노당은 또 파병반대 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라크 파병 철회와 김선일씨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파병 재검토 결의안' 서명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파병 반대 의원들은 김선 씨 피랍사건으로 서명 의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가운데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윤호중 의원은 카타르의 한 재단의 주선으로 아랍어 위성 방송인 알-자지라를 통해 김선일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자신들의 호소가 방영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의원은 10여 분 분량의 녹화에서 "한국군은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병됐다"고 강조하고 대화를 통한 김씨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