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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약간 비 내리다 금요일 장마 시작

홍서연

입력 : 2004.06.21 19:53|수정 : 2004.06.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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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사흘간 이어진 큰 비.

이번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났습니다.

도로가 끊어지고, 농경지는 물에 잠기고, 자동차가 물에 떠내려 가기도 했는데요.

전국적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북과 강원도쪽으로는 비구름의 중심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매년 여름이 되면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제 금요일이 되면 장마가 시작됩니다.

며칠 남진 않았지만, 집 주변 다시 한번 손 봐 주시는 게 좋겠고요.

내일도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비구름은 이제 동쪽으로 거의 다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태풍도 이제 일본에 오늘 상륙을 했는데요.

밤사이에는 대체로 맑은 구역이 영향을 주겠지만 내일이 되면 발해만 부근에 있는 또 다른 비구름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에 약간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오전에는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는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양은 5mm 안팎으로 오는듯 마는듯 무척 적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전북과 영남은 오후에 소나기 지나가는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기온은 20도 안팎을 보이면서 선선하겠지만 좀 눅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낮의 기온은 남부지방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남부의 경우는 낮 동안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번 목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해서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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