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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등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우상욱

입력 : 2004.06.21 19:53|수정 : 2004.06.21 19:53

소포 요금, 일부 지자체 주차 요금등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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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제유가 상승의 후 폭풍이 우리 경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버스 요금이 오르고, 가스, 전기에 심지어 주차 요금까지도 줄줄이 날아오를 태세입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12% 오르고, 일반고속버스 요금도 9% 인상됩니다.

이에따라 서울~춘천간 시외버스 요금은 현재 6천원에서 6천7백원으로, 서울~부산간 일반고속버스 요금은 만8천4백원에서 2만원으로 오릅니다.

재작년 3월 요금이 인상된 이후 기름값은 51%, 인건비는 20% 상승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설명입니다.

[강영일/건설교통부 육상교통국장 : 업계에서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28.2%를 요구했지만, 서민 부담 등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서 12%로 낮추었고..]

또 다음달부터 우체국 소포 요금이 최고 33% 오르고, 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의 공공주차장 요금이 20%,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도 20% 훨씬 넘게 인상됩니다.

8월부터는 지역난방비와 가스, 전기 요금에 국제유가 상승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풀릴 줄 모르는 경기침체에 공공요금 인상마저 가세해, 서민 가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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