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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된 김선일씨 가족들은 충격속에 김씨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씨
가족은 오늘(21일)밤 서울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김씨의 본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 (네, 김선일씨 본가가 있는 부산 범일동 안찬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용하던 이곳 안창마을은 김씨의 피랍소식이 들리면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천안 친척집에서 김씨 피랍 소식을 듣고 부산 집에 도착한 김씨 부모는 바깥외출을 일체 삼가고 새로운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들의 사진을 들여다 보며 꼭 살아돌아올 것이라 믿어보지만 인질이 돼 화면속에서 절규하는 아들의 모습에 결국 김씨의 부모는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김씨
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종규/김선일씨 아버지 :
그런 현상이 없어지면 내가 죽기라도 하겠는데 이래도 저래도 어쩌지 못하고.
우리 이제 살아봤자 무슨 그게 있겠어요.]
[신영자/김선일씨 어머니 : 어찌되었든 살아온다고 생각하고 기도올려라. 엄마도 기도올릴께.]
멀리서 비보를 접한 가족들도 오후부터 차례로 김씨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김씨 인질 소식을 접한지도 12시간이 다 되가고 있습니다. 김씨의 생사를
가로짓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정부가 현명하게
대처를 할 것이라며 김씨가 살아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 마을에는 이웃주민들도 삼삼오오 모여 김선일씨가 석방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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