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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납치 참수 위협

박상규

입력 : 2004.06.21 16:19

<내일 새벽 1시가 시한> 지난 17일 이라크 팔루자에서 가나 무역의 김선일(33)씨가 일신교와 성전이라는


<내일 새벽 1시가 시한>

지난 17일 이라크 팔루자에서 가나 무역의 김선일(33)씨가 '일신교와 성전'이라는 이라크 무장 세력에 납치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 새벽에 방송된 알-자지라 TV를 통해 이미 이라크에 주둔중인 서희.제마 부대의 철수와 우리 군의 추가 파병 철회가 24시간 내에 수용되지 않으면 김씨의 머리를 보내겠다는 끔직한 경고를 했습니다. 이 단체의 최후 통첩 시한은 대략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 1시 사이입니다.

김씨는 약 2분간 방송된 납치 화면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내며, 우리 군의 철수를 호소하면서 '살고 싶다'고 절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김씨를 구출하도록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오늘 밤으로 잡혀있던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찬도 취소했습니다.

여야도 한 목소리로 김씨의 구명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의 파병 방침은 불변이라는 입장이어서, 이라크 무장 세력이 경고대로 극단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단체는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과격 저항 단체로, 알-자르카위는 앞선 미국인 참수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는 현지에 대책반을 긴급 파견해, 김선일씨의 구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 단체에서는 반전, 반미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등이 주도하는 파병 반대 촛불 집회도 열립니다. 오늘 SBS 8 뉴스는 김선일씨의 납치 소식을 실시간으로 현지를 연결하는 등, 다각적, 입체적, 심층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SBS 8 뉴스와 함께 김씨의 무사귀환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디앤무 호우 피해>

초강력 태풍 디앤무는 일본을 거쳐 빠져 나갔지만 디앤무와 함께 온 집중 호우로 인해 우리나라는 곳곳에서 큰 피해를 봤습니다. 태풍 피해를 자세히 전해드리고 앞으로의 기상 전망도 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름의 절정이라는 '하지'입니다.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날입니다.

<병원 파업 그리고 약대 6년제>

대형 병원의 파업 일수가 두 자릿수로 접어든 가운데 노사는 오늘 늦게 타결에 이르거나, 직권 중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중 3학생이 대학에 가는 오는 2008년부터는 약대가 6년제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쿨 즉 법학 전문 대학원 도입 문제는 다음 달에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신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논란이 쉬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이 문제에 대한 당론 수렴에 나섰습니다.

8 뉴스는 이 밖에

▶ 거주자 외화 예금 200억 달러 돌파 / 떴다방 식 대출 사기 급증

▶ 여금 휴가도 부익부 빈익빈

▶ 서울대 면접 문제 첫 공개/ 고교생, 종교 예배 강요 거부

▶ 전재용, 美 케리 후보에 정치 자금 제공?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