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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김선일씨 가족들 '충격'

유성재

입력 : 2004.06.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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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식을 접한 가족들의 심정이 말이 아닐텐데요, 김선일씨의 가족들과 통화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테러단체 알-자르카위에 납치된 김선일씨의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신영자/김선일씨 어머니 : 안전하다고 해서 갔고, 말도 원래 좀 잘하는 편이 아니에요.]

가족들은 김씨가 지난 2월 이라크로 건너 갔다고 전했습니다.

[김선일씨 여동생 : (2월에 갔다구요?) 네.]

김씨가 이라크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여동생 : 통역을 하면서 결혼안하고 그런일(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입버릇처럼 말했어요. 아마 그런 것 때문에 갔을 겁니다.]

이라크에 가기 전에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여동생 : 서울에서 계속 학교를 다녔거든요. 외대에서 공부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간다고 해서...]

가족들은 또 두 달 전인 지난 4월 말에 마지막으로 김씨와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동생 : 4월 말에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거예요.]

김씨는 이때 가족들에게 곧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여동생 : 위험하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는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니까 절대 무사안전하니까 다른건 걱정하지 말라... 그리고 7월 말에 나온다고 얘기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