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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 파병 방침 변함 없다"

이성철

입력 : 2004.06.21 10:16

주한 중동지역 14국 대사에 김씨 구출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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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조금전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외교통상부 이성철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조금전에 정부 공식발표가 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전 정부 공식발표가 있었습니다.

먼저 최영진 외교차관의 발표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영진/외교차관 : 정부는 무고한 시민인 김선일씨가 조속히, 그리고 무사히 석방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김선일씨의 무사 귀환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의 이라크 파병이 이라크의 재건과 지원을 위한 것으로서 이러한 우리의 기본 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힙니다.]

네, 들으신대로 정부는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 뒤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무사귀환을 위해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 이라크 파병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오늘(21일)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구체적 대책을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경험이 풍부한 대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당국자들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피랍된 김선일씨의 안전확보가 급선무라고 보고 가능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잠시뒤인 오전 11시 한국에 주재하는 중동지역 14개 국가 대사들을 외교부로 불러서 김씨의 무사 구출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이라크 추가 파병 결정과 관련이 큰 것으로 보고 현지 체류중인 국민들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철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 체류중인 한국 교민은 모두 67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 직후인 지난 19일 국민들의 이라크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바가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서 일본인 3명이 같은 이유로 납치됐으나 모두 무사히 풀려난 전례를 참고해서, 김씨의 무사 석방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