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열차 운행 중단…낙석 사고와 고립 주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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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강원 남부입니다. 태백선 철길이 유실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민방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백과 정선, 삼척 등 강원 남부지역엔 밤새 양동이로 퍼붓듯 시간당 최고 2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어제(20일) 오후 6시쯤 강원도 영월군 석항역 부근에선 철길 옆 나무가 넘어지며 고압선을 건드려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어 1시간 뒤 예미역 부근 철길은 아예 흙더미에 묻혀 태백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승객들은 역과 열차에 대기하면서 철도청이 제공한 빵과 우유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변경민/태백선
열차 승객 : 나무가 걸려서 복구작업이 오래걸렸거든요. 거의 6시가 정도 기다리다가 가던 길 못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산사태와 낙석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정선과 태백을 잇는 38번 국도 마차재 구간과 정선군 신동읍 421번 지방도에선 낙석이 발생해 한 때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특히 밤새 비가 계속되면서 정선지역 도로 곳곳은 이렇게 포크레인까지 동원돼 밤샘작업을 벌였습니다.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수해복구 현장에선 임시가교 2곳이 물에 쓸려가 이 마을 50여
가구 주민들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영월군 중동면 연상 2리 마을 백여 가구는 동강 소하천이 범람해 침수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이영자/영월군 중동면 연상리
: 침수될까봐 걱정이죠. 보따리를 싸서 바깥에 내놓아야 되나 지금 남의 집에 가서 자야 되나 걱정이에요.]
강원 남부지역은 수해복구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이 많아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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