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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호우특보, 오늘밤이 고비

안영인

입력 : 2004.06.20 19:25|수정 : 2004.06.20 19:25

서울·경기 30mm 예상…국지성 집중호우 전망

동영상

<8뉴스>

<앵커>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였던 비가 다시 전국 곳곳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북상하는 6호 태풍이 간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오늘(20일)밤 또 한차례 최고 200mm의 큰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밤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시각 현재 강원과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과 충청, 호남과 경북 일부지방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2, 30mm 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1일)까지 영동과 충청, 영남지방에는 최고 200mm, 서울 경기지방에도 최고 3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육명렬/기상청 예보관 : 비구름대가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산악지방을 통과하면서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서 시간당 10~30mm 가량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것은 한반도 부근에 많은 수증기가 머물러 있는데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태풍 전면에서 불어오는 더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서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태풍 '디앤무'는 내일 일본 시코쿠 부근에 상륙한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영동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에 224mm의 큰 비가 내린것으로 비롯해 전국적으로 50에서 최고 220mm 가량의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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