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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도 이전 추진 경과 들어 반박

양만희

입력 : 2004.06.20 17:27


청와대가 행정수도 이전 추진의 역사적 경과를 제시하며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의 이전 반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청와대의 이병완 홍보수석은 지난 78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연두 회견을 통해 임시행정수도 건설을 천명하고 법까지 만들어 사업을 추진했던 사실을 제시한 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향해 이런 역사성을 같이 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병완 수석은 이어 "한나라당이 지난해 신행정수도 특별법을 합의 통과시켜놓고, 이제 와서 당시 당 지도부에게 법 통과 책임을 돌리는 것은 줏대 없는 짓"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부 신문 언론을 향해서는 "지난 70년대 이후 수도권 과밀과 비대화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언론이 이제 와서는 균형을 잃고 행정수도 이전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편향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이 수석은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몇몇 신문이 이런 보도를 주도한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합리적인 시각을 갖고 개선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