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제주 태풍 상황, 디앤무 북상중

(제주방송) 하창훈

입력 : 2004.06.19 19:53|수정 : 2004.06.19 19:53

동영상

<8뉴스>

<앵커>

제주도와 영남 해안 지방은 북상하는 태풍 디앤무 소식에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일부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하창훈 기자! (네, 제주시 연삼로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 지역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진 태풍 징후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해안 지역엔 비도 그쳤고, 바람도 아직은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엔 이틀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19일) 낮12시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한라산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라산 윗새 오름은 2백밀리미터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이틀째 비가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최대 100밀리미터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계속 북상하자 항·포구로 피신하는 어선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수와 포항 노선은 기상악화 때문에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태풍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 기상청은 태풍 디앤무가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모레, 제주에 큰 비가 내릴 것으로예상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