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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 큰 비...내일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까지

조지현

입력 : 2004.06.19 19:54|수정 : 2004.06.19 19:54

주요 국립공원 입산 통제...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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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9일) 남부 지방에 쏟아진 큰 비는 중국에서 다가선 비구름 때문입니다. 여기에 태풍이 영향을 주게되는 내일과 모레까지도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부 지방에 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쯤 경북 청도에서 밀양으로 가던 대형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승합차와 부딪혀 화물차 운전자 21살 강모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남원에서도 시내버스가 수로에 빠져 승객 9명이 다쳤습니다.

남해안와 서해안의 항구에는 어선들이 대피해 있고, 연안 여객선도 발이 대부분 묶였습니다.

목포와 여수, 진주, 포항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지리산과 계룡산 등 주요 국립공원의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남 완도의 101.5mm를 비롯해 경남 진주 97.5, 대구 69.5, 대전 46.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디앤무의 간접 영향권에 드는 내일과 모레는 전국적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비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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