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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간접 영향으로 주말 내내 많은 비

홍서연

입력 : 2004.06.18 19:49|수정 : 2004.06.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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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장마 전에 큰 비 소식이 있어서 무척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주말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충남과 호남, 제주도 한라산에는 내일(19일) 하루만 50-150mm 라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20에서 60mm 정도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일요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강우량은 더 많아지겠습니다.

제6호 태풍 디앤무는 일본 먼바다쪽에서 북상중에 있습니다. 이 태풍은 크기도 한반도의 세배 정도로 무척 큰데다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슈퍼태풍인데요.

앞으로 월요일 오전 중에 큐슈 남단에 상륙을 해서 동해 먼바다 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일요일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접어 들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서 우리나라 주변에도 강력한 비구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구름은 내일과 모레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하루종일 많은 비가 오겠고 특히, 충남과 호남, 제주도 한라산은 낮에 호우주의보의 가능성이 놓은 상태입니다.

아침 기온은 20도 안팎을 보이면서 오늘처럼 비교적 선선하게 출발하겠습니다.

한낮의 기온은 25도 안팎이 되겠는데요.

어제 비가 내렸을 때처럼, 하루종일 서늘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사흘간 이어지겠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쯤에는 제주부터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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